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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과 정릉(전욱진의2월)-02(시의적절)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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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과 정릉(전욱진의2월)-02(시의적절)

  • 저자 전욱진<*>난다<*>발행일 2024-02-01

책소개
난다의 시의적절, 그 두번째 이야기!
시인 전욱진이 매일매일 그러모은
2월의, 2월에 의한, 2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12명의 시인이 열두 달 릴레이로 이어가는 ‘시의적절’ 시리즈, 그 두번째 주자 전욱진 시인의 2월입니다. 2014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그의 첫 시집은 『여름의 사실』(창비, 2022)이었지요. 기쁨과 슬픔으로 무성하고도 열렬한 ‘여름’을 보냈던 시인이 이번엔 겨울의 끝자락을 이야기합니다. 여름과 겨울이라는 그 멀찍한 거리, 달리 보면 그토록 너른 품임을 겪음으로 알아가는 시인의 일상 있고요, 그러니 조금만 더 거기 기대 안겨 있으면 안 될까, 2월 아침 시린 발끝 이불 속으로 밀어넣고만 싶은 ‘품’ 같은 글들 있습니다.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총 스물아홉 편의 글로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마침 책을 선보이는 2024년이 윤년이라, 2월 29일 한 편의 글이 더 실릴 수 있었던 거지요. 30일, 31일 엎치락뒤치락하는 다른 달들 사이 홀로 유독 짧은 2월의 헛헛함을 덜어주고픈 시인의 마음 같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추신’이 된 29일의 글 한 편, 그럼에도 남은 아쉬움은 음악에 관한 작은 부록으로 채웠습니다. 그런 대목에서 책이란 거, 쓰는 이의 성정을 이토록 빼닮는 것이구나 새삼 알게도 됩니다. 한아름 받은 선물 끌러보는 우리의 환한 어깨너머로 혹 빠뜨린 것은 없나, 더 내어줄 한 움큼 없으려나, 여전히 기웃 혹은 서성으로 곁을 지키는 시인의 얼굴 떠오르는 거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마음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즈음 자주 하는 생각이다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이 손잡고 가고
저 둘이 같이 있어도 된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절망과 싸우느라 한데 뒤엉켜
부둥키고 뒹구는 내 모습을 보며
나 혼자는 그걸 사랑이라 한다
─본문 중에서
목차
작가의 말 어두운 포옹 7

2월 1일 시 믿는 사람 11
2월 2일 시 선릉과 정릉 15
2월 3일 편지 계절 서간─봄 19
2월 4일 에세이 종점 일기 1─내가 보는 모든 것 25
2월 5일 노트 무드 인디고 31
2월 6일 시 나는 37
2월 7일 편지 계절 서간─여름 41
2월 8일 동시 태어날 조카를 위해 쓴 동시들 47
2월 9일 에세이 종점 일기 2─죽음이 찾아오면 53
2월 10일 시 양양 59
2월 11일 시 강릉 해변 메밀막국수 63
2월 12일 시 파주 67
2월 13일 노트 문제없습니다 71
2월 14일 시 사랑의 바깥 79
2월 15일 시 나루터를 지키는 사람 83
2월 16일 편지 계절 서간─가을 87
2월 17일 시 감은 빛 93
2월 18일 동화 쥐똥 이야기 97
2월 19일 노트 매튜와 마테오 117
2월 20일 시 겨울꿈 123
2월 21일 에세이 종점 일기 3─피라미드 127
2월 22일 시 피부와 마음 137
2월 23일 편지 계절 서간─겨울 141
2월 24일 시 해빙기 147
2월 25일 시 돌아온 이야기 151
2월 26일 에세이 종점 일기 4─평행우주 155
2월 27일 시 차마 161
2월 28일 시 봄꿈 165
2월 29일 편지 계절 서간─추신 169

부록 음악들 반드시 크게 들을 것 177
저자소개
저자 : 전욱진
2014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여름의 사실』이 있다.
출판사서평
당신이 이리로 와 나랑 같이
웃으면 좋겠습니다.

‘2’라는 숫자 참 이상하지요. 둘이라서 다정인데 둘이라서 하나는 아닌, 그 ‘따로’라는 거리. 달력의 시작은 1월, 봄의 시작은 3월, 시작과 시작의 틈에 엉거주춤 선 ‘사이’라는 거리. 『선릉과 정릉』, 두 개의 능(陵) 나란히 세워놓은 제목 속에도 ‘양지 바른 무덤’, 그 밝음과 어둠 묘한 거리로 남은 듯하고요. 그렇게 시인에게 2월은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이 손잡고 가고/저 둘이 같이 있어도 된다는 사실을/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짧고도 추운 달입니다. 누군가는 “단념하기 좋은 달”이라 혼잣말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마음을 다하는 사람들” 있음에, “절망과 싸우느라 한데 뒤엉켜/부둥키고 뒹구는” 모습마저 “사랑이라” 부르는 한 사람 있음에(「어두운 포옹」), 바로 그 시인의 눈으로 우리는 다시 믿을 수 있게 되지요. 뭐라 뭐라 해도 둘이라는 거, 2라는 거, 사랑 아닐 리 없다, 하고요.

전욱진 시인은 ‘사랑’이다, 말해봅니다. 그만큼 사랑한다 하는 수사만은 아니고요, 언제나 사랑해서 사랑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러 마침내 사랑으로 물든 사람, 시인이기도 하여서요. 사랑하는 사람은 시를 쓰지요. 사랑하니까 편지를 쓰고, 오늘의 사랑을 일기에 남깁니다. 카페에 앉아, 침대에 누워, 버스 안에서,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생각이라는 사랑을 합니다.

워낙에 음악을 사랑하는 시인이라 이 시와 편지와 일기와 노트 사이 곳곳에도 음악이 흐르는데요, 그러니까 시인에게 사랑은 음악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상상해봅니다. 보이지 않아도 의식하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서 흐르고 있는 사랑. 그러니 책 말미에 ‘덤’처럼 내어준 시인의 플레이리스트를 두고 전욱진의 ‘사랑’ 리스트라 불러도 좋지 않으려나요.

사랑하고 오는 길에
나지막이 오래도록 이어지는
빛을 통해 문득 알게 되었다

이제 나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는 사람

혼자 걷다 그만 넘어진 이에게
다가가 먼저 미안하다 말하는 사람
(……)
그러니까 도무지 사랑해서
그 빛에 자주 눈이 시린 탓으로
내리 걷다가 닿은 바닷가에서도

전속력으로 해변을 달리는 이가 보이면
끝내 늦지 않기를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

바다 앞에 어정대다 결국 웅크려서
어깨를 들썩이는 이의 옆에 앉는 사람

눈으로는 파도를 쓰다듬으면서
한 사람을 내내 생각하는 사람
─본문 중에서

나로부터 당신에게로,
당신으로부터 나에게로.

시의적절 시리즈는 계절과 시간에 밝고도 깊이 헤아릴 줄 아는, 참으로 ‘적절’한 시인들이 꾸려가는 일이지만요, 계절이란 본디 흐름이라는 거, 끊임없고 끝도 없으니 언제나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리라는 거, 그리 알고 또 믿는 이로는 전욱진만한 이름 없겠구나 합니다. 그러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편의 「계절 서간」을 띄우고서 다시 ‘추신’을 쓰는 이의 마음 같은 것. 네 편의 기록에 「종점 일기」라 이름 붙일 때 응당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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