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시작된 두 여자의 마지막 수사!
두 달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 이제 곧 멸망을 앞둔 세계는, 행성이 격돌하는 지점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리 피난하려는 이들과 어차피 희망이 없다며 비관한 자살자들, 공권력의 부재를 틈타 약탈을 일삼는 자들로 인해 아비규환에 휩싸인다.
한편 대혼란의 와중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운전면허를 따겠다며 후쿠오카의 운전교습소를 찾은 23살의 하루와 그런 하루에게 운전을 가르치려 홀로 출근한 강사, 두 사람은 자신들이 타려던 차량의 트렁크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곧 세상이 멸망하면 다 죽을 텐데 왜 살인을? 증거까지 인멸해가며 굳이 차 트렁크에 감춰둔 이유는 무엇일까? 의구심을 품은 하루와 강사는 각각 다른 사정이 있음을 숨긴 채 전력을 다해 지구상 마지막 수사에 임하는데…….
역대 최연소. 아야츠지 유키토, 교고쿠 나츠히코, 시바타 요시키 등 심사위원 만장일치, 제68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목차
잠재적으로 위험한 금요일 7
형제 배 79
주모자 157
잔류한 사람들 249
충돌 317
가능성을 좁혀 온 소녀 387
편집자 후기 399
저자소개
저자 : 아라키 아카네 (荒木 あかね)
1998년 후쿠오카현 출생. 규슈대학 문학부 졸업. 2021년
회사원으로 취업하고 회사생활과 습작을 병행, 2022년 『세상 끝의 살인』으로 제68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하며 데뷔.
역자 :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